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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사진촬영기초

11. 소재별 촬영 1탄, 자연 배경을 활용한 촬영

by 수다ON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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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소재별 인물 촬영

1. 설경에서의 인물 촬영 

설경을 배경으로 한 인물 사진은 영화나 드라마의 명장면에서도 많이 나타납니다.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 하얗고 맑은 순수함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설경을 배경으로 한 결과물은 아름답다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눈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눈 속에서 눈을 배경으로 한 멋지고 아름다운 사진을 한 장 정도는 가지고 싶어 하기 마련입니다. 

 

1) 촬영 준비

눈의 비중을 화면에 얼마만큼 둘 것인가에 대한 화면구성의 비율을 생각해야 합니다. 곧 노출의 결정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끼치게 되는 이유인데, 화면에서 밝은 부분인 설경만을 가득하게 프레이징할 것인가 아니면 밝고 어두운 부분의 비율을 고르게 구성할 것인가의 고민이 따르게 됩니다. 

사진은 시작과 끝이 하나의 프레임에 표현되어야 비로소 좋은 사진이 됩니다. 인물이 눈 오는 길을 걷고 있다면 최소한 길의 형태라도 나타나야 궁금한 사진이 되지 않을 것이며 눈 오는 숲속을 뛰어다니는 인물사진을 촬영하고자 했다면 숲이라는 느낌이 나도록 나무 정도는 사진에 담겨 있어야 한다는 뜻이 됩니다.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에 따라 인물의 위치와 화면의 구성을 먼저 생각하고 셔터를 누를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2) 노출 결정

눈 오는 날이나 눈 온 후의 촬영은 화면 전체에 반사가 있는 흰색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노출보정을 하지 않고 촬영한다면 노출계는 밝은 사물로 인식하여 어둡게 설정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어둡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밝은 대상을 촬영할 때는 상황에 따라서 적절하게 조절해서 노출을 +보정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상의 밝기와 크기, 화면구성의 비율에 따라 차이가 나게 마련이며, 촬영 당시의 노출 결정은 오로지 촬영자의 선택입니다. 

표현 의도에 따라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하거나 느리게 하면 그 결과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게 됩니다. 눈을 감고 서 있는 인물은 무언가를 회상하거나 사색에 잠긴 분위기인데 이러한 인물의 분위기를 더 효과적으로 연출하고자 한다면 빠른 셔터에서 눈을 둥글게 표현되는 것보다 바람에 흩날리듯 선으로 표현된 눈이 훨씬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눈싸움하거나 인물의 밝은 모습을 강조하고자 한다면 눈의 모양은 둥글게 뭉쳐서 정지된 상태로 표현하는 것이 훨씬 좋은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눈 오는 야경에서의 인물 촬영은 주변 조명과 눈의 반사광이 혼합되어 측광하기 때문에 스폿 측광을 사용하는 것이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사의 정도가 심할 경우 노출보정을 +1 ~ +1.5 정도, 반사가 보통일 때는 +0.5 ~ +1 정도 보정하고 인물 주위의 배경에 어두운 부분이 많은 경우 +0.5 이하로 보정하면 무난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POINT. 설경에서 인물 촬영 노출 핵심

(1) 측광 
- 단일 인물 촬영일 때 : 이물의 얼굴 부분에 스폿 측광을 사용
- 2인 이상의 단체일 때 : 부분 측광을 사용

(2) 노출보정
- 반사가 심할 경우 : +1 ~ +1.5
- 반사가 약할 경우 : +0.5 ~ +1
- 배경에 어두운 부분이 많을 경우 : +0.5 이하
- 배경에 밝은 부분이 많을 경우 :+1 이상
* 노출보정에 자신이 없을 경우 : 그레이카드 또는 손바닥에 노출 측정

(3) 화이트 밸런스

- 야간의 붉은 조정이 많을 경우 : 형광등 또는 플래시 모드 
- 흐린 날 & 눈 올 때 : 흐린 날 모드 
- 맑은 날 & 태양광이 강할 때 : 자동 또는 태양광 모드

2. 단풍을 배경으로 한 촬영 

사계절 중에 가을은 인물사진을 촬영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나무마다 노랗고 붉게 물든 단풍은 사진가들에겐 최고의 촬영 대상이 됩니다. 인물과 단풍이 색이 잘 조화되는 환경을 찾아야 하고, 최적의 광선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장소여야만 그 결과가 의도한 대로 나타나게 될 것이기에 무엇보다 광선의 상태를 신중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1) 촬영 준비

순광에서와 같이 평범한 광선으로는 단풍의 아름다운 색을 나타낼 수가 없습니다. 인물사진을 촬영한다고 하지만 우선적으로 단풍과 빛이 조화된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그 인물이 부각되는 것이기에 장소의 선정은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단풍을 배경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배경은 단순하게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숲은 많은 선과 면으로 복잡한 상태일 것이므로 인물을 배치하면 시각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결과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 피사체인 인물의 전체적인 의상 색과 대비되는 색을 가진 장소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화면을 구성하고자 할 때는 인물만을 생각하지 말고 가을 느낌을 위주로 전체적인 화면을 구성하고 거기에 인물을 적절하게 혼합하는 형식의 화면구성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화면구성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화면 농도의 불균형을 막기 위해 사진 전체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하늘 부분의 비중을 적게 하거나 제외하고 프레이밍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노출 결정

사광이나 역광상태에서 촬영하면 단풍의 색과 질감이 충분히 묘사됩니다. 역광상태에서 주 피사체인 인물의 노출 결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카메라의 노출보정을 이용하거나 반사판 또는 플래시를 이용한 보조광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순광 상태이든 역광 상태이든 자동 노출에서 인물은 대부분 노출부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노출을 배경을 중심으로 측정하도록 하고 경우에 따라 +, - 보정으로 인물과의 노출차를 줄여주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풍을 배경으로 한 인물사진의 촬영에서 측광의 선택은 대상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합니다. 

- 중앙부 중점 평균 측광 : 배경과 조화되고 인물의 숫자가 많은 촬영

- 부분측광과 스폿 측광 : 인물을 강조한 촬영에서 그 크기에 따라 결정 


3. 호수 & 반영 촬영

물 자체의 이미지보다는 수면에 비친 여러 사물의 형상을 다양하고 복합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데 특히나 인물과 물을 잘 혼합하면 독창적이면서도 특이한 형태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1) 촬영 준비

인물과 배경의 원근감을 살아나게 촬영하는 기본입니다. 촬영목적과 의도에 따라 심도를 적절하게 결정하고 촬영해야 합니다. 광각렌즈를 이용해 반영을 담을 것인가, 망원렌즈를 이용해 인물과 수면의 형태를 조화롭게 담을 것인가의 결정이 우선시 됩니다.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담을 것인가, 촬영장소와 인물의 의상을 어떻게 조화 시킬 것인가, 화면구성은 어떻게 할 것이며, 인물에 중심을 둘 것인가 아니면 수면을 강조하여 인물을 보조적인 대상으로 배치할 것인가 등 많이 고민해야 합니다.

 - 반영 촬영

수면에 비친 인물의 색에 중심을 두어야 합니다. 반영된 수면은 대부분 투명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인물의 의상이 어두운 계통이면 더 어둡게 나타날 것임으로 원색에 가까운 밝은 계통의 의상을 추천합니다. 반영에서 인물의 표정을 중점에 둘 필요는 없고 인물의 움직임이 강조된 형태에 중점을 두고 주변의 다른 보조 피사체를 적절히 프레이밍 하도록 합니다.

- 수면 촬영

인물의 중심이 아닌 수면의 형태와 색에 집중해서 화면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물의 의상도 수면의 색에 따라 변화를 주는 것이 기본인데, 흐린 날 수면이 회색 계통일 때 어두운 계열의 의상을 선택했다면 배경이 되는 수면과 인물의 구분이 모호하게 되고 맑은 하늘의 수면이 파랗게 나타날 때 밝은 계통의 의상으로 하얀색을 선택하면 신선하고 청순한 이미지로 나타날 것입니다.

( 이온 음료 광고가 연상되기는 하는 색 조합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예시사진
이온 음료 화보 촬영

[사진 출처]https://blog.naver.com/mir4480/220704454012 스크랩

 

2) 노출 결정

호반이나 강, 바다의 수면은 날씨 변화에 민감하게 나타나는데 맑은 날씨에는 파랗게 보이고 흐린 날씨에는 회색빛으로 일출이나 일몰에 의해 붉게 나타나기도 하는 등 하늘이나 주변 색에 따라 물의 색은 시시각각으로 변화됩니다. 이렇듯 물은 색의 변화가 심한 소재이므로 노출을 결정하는 데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노출을 결정하고자 할 때 카메라의 노출계가 정상이라고 지시한 노출값에서 +, -로 가감하여 다단계 노출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메라가 결정한 노출값으로 촬영하면 촬영자 자신만의 가성을 화면에 담기가 어렵습니다. 

반영에서의 노출 결정은 반영에 비친 형상에 노출을 결정하고 수면에 선 인물 촬영에서는 주변의 노출치를 고려하여 인물과의 노출 차이가 크지 않도록 하는데 일출 또는 일몰 촬영, 실루엣 표현 등등 표현방식에 따라 촬영자의 의도가 충분한 반영이 되도록 노출을 결정합니다. 반자동 상태에서 노출 브라케팅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촬영자의 의도가 명확하게 나타난 사진이 곧 좋은 사진을 만드는 노출 결정의 핵심입니다. 


[출처] 좋은 사진을 만드는 노출, 정승익,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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