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에 있는 대만음식점으로 더 알려진 아시안 퓨전 요릿집을 다녀왔습니다. 보기엔 작아 보이지만 알찬 식당이었어요. 입구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안쪽에 숨겨진 공간이 있습니다. 2인 좌석과 4인 테이블이 있는데, 다인원 모임보다는 소규모 인원으로 이용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덮밥은 하루 40그릇 한정판매를 하기 때문에 소진 시 조기마감 된다고 하니, 방문할 때 꼭 이용할 수 있는 행운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1. 위치
반핀은 NC백화점 서면점에서 아주 가까이 위치했습니다. NC백화점에서 전포초등학교 방향으로 이동하는데, 세븐일레븐 편의점 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서 직진해서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면 세 번째 건물의 작은 입구에 대기하는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지하철 이용 시 서면역은 도보 5분, 부전역은 도보 7분, 전포역은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 서면역에서 찾아가는 길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버스 이용 시에는 NC백화점 서면점이나, 부전도서관, 전포초등학교로 가는 버스를 찾아서 이용하시면 편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개인차량을 이용하신다면 전용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사전에 주차 정보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다 ON은 지하철 이용도 버스 이용도 편리해서 대중교통을 추천해 드립니다!
주소 :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108번 길 9 1층
2. 메뉴
반핀은 대만 음식뿐만 아니라 여러 아시안 음식을 파는 퓨전 식당입니다. 입구 입간판에 있는 메뉴 설명과 내부 주문서의 메뉴가 조금 달랐습니다. 소개는 내부 메뉴판에 집중해서 알려드릴게요! (22년 10월 기준)
식사류는 덮밥, 라멘, 밥이 있습니다. 덮밥은 대만식 목살 차슈덮밥, 칠리치킨 덮밥 2종류, 라멘은 타이완 라멘 1종류, 마파두부 덮밥은 밥 또는 볶음밥을 선택해서 세트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 메뉴에는 가지튀김 소와 대로 각각 주문할 수 있고, 고추 간장 깐풍육이 있었습니다. 음료는 콜라, 사이다, 포도 녹차가 있고, 칵테일에는 레몬하이볼, 진저 하이볼, 행오버 하이볼, 맥주는 생맥주 300cc와 500cc, 대만 클래식 맥주, 대만 망고 맥주, 하얼빈 맥주가 있습니다.
작은 것부터 세심함이 느껴지는 포인트들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주문서의 모든 소스를 직접 만들고, 주문 즉시 조리가 시작된다는 문구와 테이블마다 세팅되어있는 식사 방법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사장님의 열정과 신념, 정성을 느껴지는 것 같아 엄청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웨이팅이 길어도 기대감이 커지게 하는 요소들이었습니다.
차슈덮밥은 오이를 따로 덜어두고 먹고, 치킨 덮밥은 계란을 덜어두고 먹는다는 것, 라멘은 홍유와 흑식초를 조금씩 가미해서 먹으면 맛있다는 것, 싱거울 때 소스를 추가한다거나, 소금을 요청해 달라는 것들이 작은 부분도 만족시키고 싶으신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수다ON은 마파두부와 목살 차슈덮밥, 칠리가지튀김을 먹었습니다. 가지튀김은 대만 요리 중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서 주문 양이 많았지만 사이드메뉴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주문하지 않았다면 정말 후회할 뻔했습니다. 칠리지만 매운맛이 없고, 진짜 맛있었어요. 식사로 주문한 차슈 덮밥은 싱겁게 먹는 저에겐 조금 짰는데, 주문할 때 말씀드리면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마파두부는 조금 매웠지만 보들보들한 식감이 맛있었어요. 웨이팅이 긴 이유가 있는 맛집이었습니다.
3. 운영시간
식당 운영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되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습니다.
마지막 주문 시간은 오후 2시 50분과 오후 8시입니다. 입장 전 꼭 확인해 주세요!
반핀의 정기휴무일은 월요일인데, 변동되는 휴무일은 인스타 공식계정으로 알려주시니 확인 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다ON은 주말 저녁 타임에 방문했었습니다. 명단에 이름을 넣고, 빈자리가 생기길 기다렸습니다. 대기 중인 분들이 5팀 정도 있었고, 그 뒤로 계속해서 대기인원이 생겼습니다. 테이블 좌석에 앉고 싶었지만 바 테이블에 빈자리가 먼저 생겼고, 마지막 주문 시간이 다가와서 먼저 생긴 좌석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가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반핀은 웨이팅 포기로 방문은 처음이었습니다. 여전히 줄 서는 식당이었지만, 실망은 없는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를 만들어내기 위한 고민과 애정이 많이 느껴지는 곳이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웨이팅을 생각하면 2인 방문이 좋을 것 같고, 메뉴를 생각하면 4인 방문이 좋을 것 같아요. 이색 요리 먹고 싶을 때 기대를 안고 방문하면 좋은 식당입니다.
#서면맛집 #전포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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