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부! 사진촬영기초

12. 소재별 촬영2탄, 움직임 강조와 자연광 이용

by 수다ON 2022. 5. 17.
반응형

4. 움직임을 강조한 촬영

인물 사진을 촬영하고자 할 때 우리는 고속셔터를 사용할 것인가와 저속셔터를 사용할 것인가의 두 가지의 셔터 구분으로 형상을 표현하려 합니다.

- 고속셔터 : 빠른 움직임을 정지되도록 촬영하는 방법 

- 저속셔터 : 빠른 움직임을 흐르듯 유연하게 촬영하는 방법

 

 

1) 촬영 준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의 고민은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고속셔터로 정지된 화상을 노릴 것인가 느린 셔터로 움직임을 강조할 것인가는 주피사체인 인물의 분위기, 행동,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관찰이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 저속셔터 활용 

도심의 중앙에서 연인들의 키스 장면을 촬영하고자 했을 때 시간의 흐름과 정지된 연인의 모습이 화면에 동시에 나타나도록 표현한다고 가정해봅시다! 고속셔터를 사용한다면 정지된 연인은 물론 주변 피사체까지 모든 움직임이 정지된 상태로 나타날 것입니다. 반대로 저속셔터를 사용한다면 연인은 멈춰진 시간 속에 있지만 주변의 다른 피사체의 움직임이 흐르는 시간을 대변하게 되는 역할을 해서 정지된 요소와 움직이는 요소를 결합한 결과물을 얻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의 문제에서 저속셔터를 사용하면 감성에 중점을 둔 촬영에 적합하다는 것입니다. 

 

-고속셔터 활용

고속셔터는 대부분 빠르게 움직이거나 역동적인 장면을 정지시키고자 할 때 사용되는 노출 결정 방식입니다. 스포츠사진 촬영에서 대부분 고속셔터를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순간 포착에도 유용하지만 인물과 주변의 다른 특징적인 대상이 절묘하게 결합하였을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레프팅처럼 역동적인 스포츠를 촬영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인물의 표정 변화를 순간적으로 포착해 담아내는 것과 물의 크기와 규모를 함께 나타내는 것으로 다른 연출을 할 수 있습니다. 인물사진을 촬영한다고 인물만 가득 담는 것보다는 촬영 의도에 따라 인물과 주변이 조화롭게 촬영하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결정해야 좋은 결과로 이어집니다.  

 

2) 노출 결정

촬영주제와 표현 의도에 따라 노출을 다르게 결정해야 합니다. 

인물의 움직임은 약하지만 부가적인 요소들에서 좋고 나쁨의 차이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고 인물의 움직임은 강하지만 노출의 결정에 지장을 줄 정도로 주변 환경이 열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인물이 촬영의 주제가 되는 대상이므로 주변 환경만 고려해서는 안 되고 인물만 고려하여 주변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노출을 결정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1) 어두운 주변 환경에서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가져가야 할 대상

- 노이즈가 결과물에 영향이 없을 정도의 감도로 조정하고 조리개는 최대 개방으로 두어 셔터스피드를 확보 

(2) 밝은 환경세서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가져가야 할 대상 

- 조리개를 조여주면서 다단계 촬영하고 부가적으로 ND 필터 사용

- 삼각대 사용은 필수!!

Tip. 고속셔터로 빠른 대상을 촬영하고자 할 때 
- 되도록 밝은 렌즈를 사용하고 감도를 적절히 이용하여 셔터스피드를 확보
- 피사체에 초점을 맞춰가며 추적하는 경우 AF 방식을 AI SERVO에 위치시켜 촬영 

5. 자연광을 이용한 촬영

야외 인물 촬영은 광선의 성질에 따라 결과가 좌우됩니다. 강렬한 직사광, 구름 속의 옅은 광선, 비 오는 날, 안개 자욱한 아침 등등 날씨의 변화에 따라 표현 방법 또한 다양할 것이며 상황과 잘 어울리는 인물의 배치는 최고의 아름다운 결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1) 노출 결정

풍경과 조화된 자연 광원을 배경으로 한 인물 촬영의 노출 결정에 유의해야 할 것은 인물 주위의 상태를 먼저 파악하는 일입니다. 주제가 되는 인물의 주위에 있는 배경의 밝기에 따라서 적정 노출에 많은 차이가 생기기 때문으로 주 피사체가 인물인 만큼 주변의 환경은 부제로서 해야 할 역할에 무게를 두고 노출을 결정은 인물에게서 얻어야 할 것입니다. 

맑고 푸른 하늘 흰 구름을 배경으로 하면 카메라의 노출계는 밝은 부분에 노출을 측정할 것이므로 인물이 노출부족으로 나타날 것이고, 직사광선 아래에서 인물의 어두운 부분을 측정하면 배경은 노출이 오버된 결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노출 측광 방식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가장 간편한 방법은 인물 가까이에서 근접되도록 위치하여 노출을 측광하고 그 값을 기억했다가 촬영하는 것이 실패를 줄일 수 있는 적절한 방법입니다. 

화면 전체가 고르게 나타난 사진은 스냅사진이나 단체 사진과 같은 많은 인물이 나타나야 할 촬영에 적합합니다. 개별적 적은 수의 인물이나 주제를 목적에 둔 촬영에서는 어두운 장소에서 옅은 빛이 들어간 공간에서 촬영하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사람의 시각은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물에게 시선이 집중되어 부분 측광이나 스폿 측광의 구도의 변경이 자유로운 상태로 마음대로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출처] 책 본문 촬영

다른 방법으로는 렌즈 근처에 물체를 두고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노출차가 크지 않은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변부의 비네팅 현상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명암의 차이를 두어 다양하게 시도해 보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자연의 풍경을 대상으로 촬영할 때에는 지평선을 기준으로 하여 화면을 구성하게 됩니다. 위쪽은 하늘, 아래쪽은 지면 위에 대상이 일반적인 사진의 형태인데, 지면 위의 대상이 하늘보다 밝지 않은 한 하늘이 밝게 나오고 인물과의 명암 대비가 극명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반사판이나 보조조명은 필수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노출보정을 +1~2로 단계 노출을 적용한다거나 또는 카메라를 하늘이 들어가지 않는 지면과 인물을 중심으로 노출을 측정하고 그 값을 수동모드에서 입력한 후 하늘이 나타나도록 구도를 변경하여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반대로 인물이 아닌 대상을 강조하고자 할 때는 카메라의 지시에서 상황에 따라 -로 보정하여 인물이 실루엣으로 묘사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클로즈업된 인물을 촬영하고자 할 때는 주변환경과 직접적인 영향이 거의 없어 얼굴의 피부톤을 중심으로 노출을 결정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때도 명암차이가 심한 곳은 피해야 합니다. 태양광선에 직접 노출이 되면 명암 차이가 커지고 선이 강해 보이는 결과를 얻게 되므로 부드러운 확산광의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장소가 얼굴을 강조한 촬영에서는 좋습니다. 

연기를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광선은 인물의 뒤쪽에서 비춰지는 역광이나 역사광입니다. 역광상태에서 얼굴 부분을 측광하게 되면 카메라는 밝게 찍으려 할 것으로 연기의 디테일이 잘 표현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때 부분측광이나 스폿 측광을 사용하여 화면 중심의 피부면을 측광하고 카메라가 정상이라 지시한 노출값에서 상황에 따라 가감하여 노출을 보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좋은 사진을 만드는 노출, 정승익, 한빛미디어㈜


**** 1탄도 궁금하시다면?

2022.05.16 - [사진알아가기] - [ 사진 공부 11일차 ] 소재별 촬영 1탄, 자연 배경을 활용한 촬영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