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패닝 / 주밍 사진(panning/zooming)
패닝과 주밍은 일반적인 사진 촬영기법이 아닌 특수한 목적에 사용되는 촬영기법입니다. 달리는 말이나 자동차의 움직임 등을 더 속도감 있게 표현하고자 할 때 패닝 기법을 사용하는데, 패닝과 주밍 모두 숙달된 조작법이 필요한 촬영입니다.
1. 패닝(Panning) 촬영 방법
패닝 기법의 이상적인 표현은 주피사체에 초점이 정확히 맞고 배경이 부드럽게 흐려지면서 동감이 연출되는 결과물이 좋습니다. 패닝으로 속도감 있는 결과물을 얻고자 한다면 노출의 결정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움직이는 피사체의 속도에 따라 노출의 차이가 있으나 천천히 움직이는 피사체에는 1/30초 이하의 노출이 적당하며 자동차와 같이 빠르게 움직이는 대상은 1/60초~1/125초 사이로 노출을 결정하면 속도감이 멋지게 표현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상의 속도와 맞지 않게 과도하거나 부족하게 노출을 결정하게 되면 화면에서 주피사체 이외의 배경이 너무 흐리거나, 속도의 표현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주간 촬영일 때 셔터스피드를 낮추게 되면 화면 전체의 밝기가 오버되어 나타납니다. 이 경우 조리개를 상황에 따라 f/8 이상으로 조절하여야 합니다. 평행이나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대상에 대해 AF 모드를 AI Focus에 두고 촬영하면 초점이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PHOTO TIP *
(1) AF 모드의 종류
- One-Shot : 정지된 물체의 촬영
- AI Servo :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반셔터를 하고 있으면 카메라가 움직임을 감지해서 초점을 잡아주므로 움직이는 물체에 대한 촬영에 적합합니다.
- AI Focus : 정지해 있는 피사체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AF를 One-Shot에서 AI Focus로 자동 전화해줍니다. 움직이는 대상을 촬영하기에 매우 적합한 AF 모드입니다.
(2) 피사체 움직임의 속도와 노출 범위
렌즈 구경 | 물체 속도 Km/H(촬영거리 10 m 내) | 물체 속도 Km/H(촬영거리 20 m 내) | ||
4 KPH | 25KPH | 50 KPH | 80~100 KPH | |
25mm | 1/5초 | 1/15초 | 1/15초 | 1/30초 |
50mm | 1/10초 | 1/30초 | 1/30초 | 1/60초 |
105mm | 1/30초 | 1/60초 | 1/60초 | 1/125초 |
2. 주밍(Zooming) 촬영 방법
피사체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패닝과 다르게 렌즈의 거리 다이얼을 움직여 촬영하는 것인데 초점거리가 고정인 단 렌즈로는 촬영이 불가능하고 줌렌즈를 사용해야 합니다.
주밍 기법은 긴 초점 방향과 짧은 초점 방향으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확산하는 빛의 표현하기 좋아 광선을 표현하기에 적합합니다.
태양광이 있는 야외 촬영 시 노출은 1/4초 이상 1/15초까지 타임 노출이 바람직하며 조리개는 f/14 이상 광량에 따라 유동적으로 설정하여 노출 오버를 방지합니다.
실내 인물 촬영에서는 타임 노출의 스피드라이트로 노광 하면서 촬영합니다. 인물의 얼굴이 화면 중심부에 오도록 화면을 프레이밍 하고 긴 초점에서 짧은 초점 방향으로 렌즈를 돌려 촬영합니다. 스피드라이트를 자동으로 설정하면 노출이 오버되므로 매뉴얼 노출로 촬영합니다. 조리개 값 설정은 [조리개 값 =GN/조사 거리(m)] 공식에 적용하면 됩니다.
PHOTO TIP : 주밍 촬영의 단계 “셔터를 누르고 렌즈를 돌리고 셔터를 놓는다!” 순간적으로 실행되어야 하고 초점이 흐트러지지 않는 결과물을 위해서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삼각대는 필수! |
13. 간단한 조명을 이용한 실내 정물 촬영
1) 촬영 준비
- 조명
간단한 조명을 이용하여 멋진 정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스탠드와 같은 조명 장치는 가정에서 흔히 사용되는 가전제품으로 사진 조명으로 이용해도 손색이 없는 멋진 조명 장치입니다.
-조리개
심도가 얕은 렌즈(조리개 f/2.8)를 사용하면 다양한 표현에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실내 인물 촬영과 정물 촬영은 조리개를 조여 심도를 깊게 표현하는 것이 일방적인 방법이지만 조리개를 개방하여 특정 부분만 강조하는 것도 재밌는 사진을 표현하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 배경
비싼 고급용지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문구점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색지를 준비해야 하는데, 배경이 광선에 반사되어 주 피사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반사율이 낮은 종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촬영 의도에 따라 색지를 선택하고 되도록 주 피사체와 색의 대비가 강한 것을 사용하면 그만큼 배경과 대상이 분리되는 느낌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배경과 피사체의 거리는 20 cm 정도 이격 하면 배경의 무늬와 주피사체의 이미지가 분리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초점거리가 긴 렌즈를 사용하여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특정한 포인트만을 강조하여 촬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텅스텐 조명에서의 촬영
실내 정물 촬영 조명의 대부분은 텅스텐이나 플래시, 스폿 조명을 사용합니다. 텅스텐 조명은 설치가 간편하고 손쉽게 위치를 이동할 수 있기에 정물 사진에서는 최적의 조명이며 눈으로 보는 그대로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텅스텐 조명을 사용할 때 카메라의 화이트 밸런스 역시 텅스텐으로 설정하고 자연광과 텅스텐을 동시에 사용하고자 할 때는 텅스텐 조명에 82C 필터를 부착하여 자연광의 색온도인 5,200K로 교정해야 합니다.
조명의 위치를 이동시켜가며 의도한 대상과의 최적의 빛을 찾아 촬영하고 심도는 낮게 하여 배경과의 격리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선의 윤곽을 강조하여 촬영합니다,
3) 자연 광원에서의 촬영
낮의 주 광원은 자연광으로 이루어집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부드러운 자연광에서 촬영하는데 광량에 따라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빛이 충분하다면 화이트밸런스를 굳이 따로 설정할 필요가 없겠지만 약한 빛이 들어오는 장소에서는 화이트 밸런스를 의도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의해야 할 점은 빛의 대비가 극명한 부분에 대해서는 노출을 결정하기가 매우 까다로우므로 반사판이나 인공적인 조명을 사용하여 어두운 부분에 조명하면 되겠지만 조명이 준비되지 못한 상황에서는 되도록 촬영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울이나 작은 반사판 등 소도구를 이용하여 광선이 들어오는 반대쪽 면을 비추도록 하는 것도 명암의 차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4) 스트로보 조명에서의 촬영
스트로보(플래시) 조명 역시 텅스텐 조명과 함께 실내 정물 촬영에서 매우 간단하면서도 여러 가지의 색다른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에 유용한 조명 장치입니다.
스트로보 무선 동조기를 이용하여 카메라 위치에서 피사체에 조명하는 것이 아닌 카메라의 위치와는 무관하게 여러 각도에서 조명을 옮겨가며 다양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다양한 색을 얻고자 한다면 화이트밸런스를 변경하여 촬영하기도 하지만 색 표현이 제한되기에 CC 필터를 사용하여 여러 가지의 색을 혼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Tip. 색 보정 필터(CC 필터)
색 보정 필터는 얇은 젤라틴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빨강, 초록, 파랑 등의 세 종류의 기본적인 색상과 심홍, 노랑, 청록 등의 세 가지 보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광원이 복잡하게 뒤섞여 있는 상황에서 섬세한 색 보정을 위해 사용합니다.
[출처] 좋은 사진을 만드는 노출, 정승익, 한빛미디어㈜
*** 실내 촬영에 대해 알고 궁금하신가요?
2022.05.11 - [사진알아가기] - [ 사진 공부 6일차 ] 실내 사진 촬영 1탄, 광원의 종류와 장비를 알고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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