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 사진 노출의 이해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노출입니다. 정확한 노출을 결정하여 사진 촬영을 하면 눈이 인식하는 밝기와 색이 카메라에 담긴 결과물과 일치할 것입니다. 오늘은 노출의 기본 개념부터 알아보겠습니다.
01. 사진의 핵심, 노출
1. 노출이란?
- 빛이 렌즈를 통해 카메라에 들어와 이미지센서(CCD나 CMOS)에 이미지로 기록되는 것입니다.
- 적정한 노출은 들어오는 빛의 양과 이미지센서에 이미지화되는 감응 속도(IOS 감도)에 의해 결정됩니다. 빛의 양은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조합에 의해 결정됩니다.
- 노출을 결정하는 순서
1) 측광의 선택 : 주 피사체의 표현 의도에 따라 스폿 측광, 중앙부 중점평균 측광, 부분측광, 다분할 평가 측광 등을 적합하게 선택합니다.
2) ISO(감도) 값을 설정 : 촬영 전에 필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감도가 일정하지 못하면 노이즈가 심하거나 결과물의 밝기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3) 화이트밸런스의 설정 : 자연 광원에서의 촬영은 AWB(자동)로 설정해도 무방하겠지만, 다양한 조명이 있는 실내촬영에서는 커스텀 화이트밸런스를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노출 모드를 설정 : 목적에 따라 조리개 우선, 셔터 우선, 수동 등의 노출 모드를 결정합니다.
| 노출 모드 | 목적 |
| 조리개 우선 모드 | 심도를 표현하고자 할 때 |
| 셔터 우선 모드 | 빠르게 움직이는 대상을 촬영할 때 |
| 수동 노출 모드 (M 모드) | 촬영자 자신의 노출 의도를 강조하고자 할 때 |
5) 화면구성과 촬영 : 촬영하고자 하는 대상을 적절하게 화면에 담아 촬영하도록 합니다. 화면의 구성은 촬영자의 의도가 충분히 표현되도록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카메라의 노출 모드
- 카메라 기종별로 매뉴얼 표기 방법이 다를 수 있지만, 기능에서는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 노출 모드의 종류별 기능 정리
| 노출 모드 | 조리개 | 셔터스피드 | |
| 수동노출(M) 모드 | 수동 | 수동 | |
| 자동노출(AE) 모드 | 프로그램(P)모드 | 자동 | 자동 |
| 조리개 우선(A(v))모드 | 수동 | 자동 | |
| 셔터 우선(S(Tv))모드 | 자동 | 수동 | |
1) P (Program, 프로그램) 모드
자동모드와 같이 일반적인 용도의 촬영 모드로 스냅사진 촬영에 적합합니다. 모든 것을 카메라가 알아서 해주므로 촬영자는 주제에 전념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특별한 사진을 얻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촬영자가 인식하지 못한 노출값을 나타내거나 광선이 부족한 경우 셔터스피드가 느려져 흔들린 결과물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P 모드가 100% 자동 설정모드는 아닙니다. 감도, 플래시 등은 이미 설정해 놓은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야간촬영을 하고자 한다면 셔터스피드를 확보를 위해 감도를 조정하고 플래시 사용 여부도 결정해야 합니다.
2) Tv(Time value, 셔터 우선) 또는 S 모드
셔터스피드를 촬영자가 수동으로 조정하고 카메라가 조리갯값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모드입니다. 빠른 셔터스피드는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지상태로 담을 수 있고, 느린 셔터스피드는 피사체를 흐리게 하여 움직임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일정한 심도를 요구하는 촬영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스포츠 경기나 자동차의 움직임 등 빠른 움직임을 강조하는 촬영에 적합합니다.
3) Av(Aperture value, 조리개 우선) 또는 A 모드
조리개의 f 값을 촬영자가 결정해서 설정하면 거기에 맞추어 카메라가 적정 노출을 위한 셔터스피드를 결정해주는 모드입니다. 조리개값의 수치가 작을수록 피사계심도가 좁아지고 커질수록 피사계심도가 넓어집니다. 사진의 심도 효과를 원하는 대로 결정할 수 있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대상을 촬영할 때 반응속도가 느려지는 단정이 있습니다.
Tip. 심도 쉽게 이해하기
- 깊은 심도 : 배경과 피사체 모두 선명한 결과물, 여행 사진에 적합합니다.
- 얕은 심도 : 주 피사체와 그 외 부분을 분리하여 주제에 집중된 결과물, 인물사진을 찍을 때 선호합니다.
4) M(Manual, 수동) 모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값을 촬영자가 설정하는 방식입니다. 수준 높은 사진을 응용해 촬영할 때는 숙달된 노출 지식이 요구되는 방식입니다. 장시간의 노출을 필요로 하는 벌브촬영도 수동모드에서 설정하게 됩니다.
5) A-DEP(자동 피사계심도, Auto-depth of field)
캐논 DSLR에만 있는 촬영 모드로 가까이 있는 피사체와 멀리 있는 피사체 사이의 넓은 피사계심도를 자동으로 얻기에 적합합니다. 단체 사진과 풍경 사진에 효과적이며 카메라의 AF 포인트를 사용하여 가장 가까이 있는 피사체와 멀리 있는 피사체를 인식하여 초점을 맞춥니다.
[출처] 좋은 사진을 만드는 노출, 정승익, 한빛미디어㈜
< 오래된 사진 책을 다시 손에 든 이유! >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규제가 완화되면서 조금씩 외부활동을 다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당장 실천해서 소.확.행을 이룰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내가 무엇을 하며 즐거워했던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 소소하게 출사하러 다니며 계절을 만끽했던 시간이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온종일 찍은 사진을 잘못된 설정으로 인해 버리기도 모두 버린 적도 있었죠. 몇 백장을 찍고도 마음에 드는 사진은 고작 몇 장인 날도 있었지만 작은 수의 결과물로 행복해 한 날도 있었습니다. 그 시간을 떠올리며 다시 기초를 닦아서 나아가 보자 하는 마음에 책을 열었습니다.
안 쓰면 녹이 생긴다는 말을 증명하는 것처럼 다시 카메라를 꺼냈을 때 모든 것이 어색했습니다. 다시 기억나기를 기대하며 기초를 다지기 위한 사진 노출을 선택했습니다. 사진은 이론보다는 실전이라고 하지만, 뭐든 베이직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초지식을 다지기 위한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2년 동안 까마득히 잊고 지냈던 나의 소중한 취미를 다시 찾기 위해 드디어 첫걸음! 오늘 나는 나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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