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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사진촬영기초

10. 구도 2탄, 풍경사진에 활용하는 다양한 모양의 구도

by 수다ON 202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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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삼각형 구도

삼각형 구도는 사진의 기본적인 구도이며, 원형 구도와 함께 중앙집중적입니다. 산이나 한옥 등 풍경 촬영에서 쓰이는 구도로 화면의 아래쪽에 무게를 주어 안정감을 느끼게 합니다. 

좌우가 대칭되어 정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평범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주제부를 나타낼 때 화면 아래쪽에 무게를 주어 안정감을 부각해야 합니다. 평범하지만 안정감으로 인해 공감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화면의 중심에 선을 두고 광각렌즈로 촬영하면 평범한 건축물이 독특하게 표현됩니다. 원근감을 표현하기에 적당하기 때문입니다. 하늘로 뻗어나가는 듯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수면에 반영된 건축물의 선을 표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시사진
추암바위 [출처] 책 예시 촬영

예시 사진을 보면 화면을 가로로 이등분하고 바위를 화면 하단 중심에 두고 2개의 바위가 삼각형의 대칭을 이루도록 촬영한 것입니다.

삼각형의 형태를 이루는 산의 모양이 화면의 상단 2/3 부분에 배치되는 것은 구성상 매우 불안한 한 결과를 보이지만 하단에 배치된 보조 피사체로 인해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형태의 결과물로 보이는 것입니다. 


8) 역삼각형 구도

삼각형 구도의 정반대 구도로 넘어질 것 같은 불안정한 감을 주고 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합니다. 날아다니는 새나 곤충의 연결선을 이용하기도 하고 화면의 상단 부분의 면적을 넓게 배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갈매기와 같이 날갯짓하는 새를 역삼각형 구도로 촬영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구성됩니다. 날개를 편 부분이 화면 상단에 배치되도록 프레이밍 하고, 갈매기의 시선 방향이 아래쪽으로 향할 때 촬영하게 되면 결과물에서는 높이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날개를 편 나비를 화면의 상단에 위치되도록 포지션을 옮겨주면서 주 피사체인 나비 주위로 화사한 색을 대비시켜 주어 깨끗한 화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교량 아래에서 광각렌즈를 이용하여 올려다보는 촬영도 가능합니다. 작은 교량도 웅장하게 표현하기에 적합한 방법입니다. 


9) 중앙 중점 구도

보는 이의 시선을 화면의 중앙에 집중시키는 방법으로 가장 일반적인 구도입니다. 주제에 대한 강한 인상을 남길 경우 자주 쓰이며 곤충이나 동물, 자연을 대상으로 촬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조로운 하나의 피사체를 더욱 부각할 때 이용됩니다. 단점으로는 답답함을 줄 수 있고, 주제를 지나치게 화면 가득 채우는 실수를 하기 쉽습니다. 가장 초보적인 구도로 동물, 곤충, 꽃 사진에 사용하면 좋은 결과물을 가질 수 있습니다. 

화면의 중심에서 가득하게 주 피사체를 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주위의 배경을 넓게 설정하는 것도 새로운 방법이 됩니다. 한 송이의 꽃과 주변을 날아다니는 두 마리의 나비가 화면 가득 담아주던 접사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평안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접사에서 주로 활용되는 구도로 주 피사체와 주변 색의 대비가 관건입니다. 화면 구성과 구도 선정 등을 통해 주 피사체가 가장 효과적이고 돋보이게 촬영되도록 촬영 전부터 신중하게 생각해 볼 일입니다.


10) 대칭형 구도 

화면의 상하좌우를 나누어 대칭되는 효과를 주는 구도입니다. 질서 정연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주지만, 단조로우면서도 엄격한 틀이 형성되어 다소 경직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면에 반영된 교량을 상하 대칭이 되게 촬영하면 이색적인 연출이 됩니다. 평범한 교량도 반영을 이용하면 기하학적인 형상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물을 좌우로 회전시키면 독특한 형상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교량인지 조각품인지 구별이 어렵게 됩니다. 

색의 대비를 강하게 연출하여 대칭을 이루기도 합니다. 화면의 중심에서 강하게 대비되는 색의 대상을 양분합니다. 색이 대비만으로 양분된 화면은 단조로운 결과를 보이게 되어 시선을 자극할 만한 선을 화면에 배치해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대칭되는 2개의 피사체를 촬영할 때는 되도록 선의 흐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틀에 맞춘 느낌이 들지 않도록 가로선 또는 세로선이 선명하지 않도록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에 반영된 건축물을 촬영하여 대칭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늘과 수면의 색이 뚜렷해 바다 한가운데에 떠 있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바람이 잔잔하고 하늘의 색이 뚜렷할 때는 화면의 중심부에 촬영하고자 하는 주 피사체를 위치하고 수면의 반영을 이용하여 대칭을 이루게 하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11) 터널형 구도 

터널의 구도는 명암의 효과를 극대화한 사진에 사용됩니다. 계곡의 어둡고 밝은 부분을 표현하고자 할 때나 바위를 타고 내려오는 계류의 움직임 등은 그 명암의 차이가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폭포는 시작과 끝부분에 포커스를 맞추어 프레이밍 하는 사진이 대부분이지만 상단 부분을 클로즈업하여 촬영하면 새로운 연출을 할 수 있습니다. 바위와 안개의 명암을 강조해서 일부를 촬영하면 몽환적인 분위기를 표현하기에 적절하다 하겠습니다. 밝은 부분의 비중을 많이 두지 말고, 전체적으로 가장 적합한 명암의 비를 고려하여 화면의 중심에서 1/3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터널형 구도가 어울리는 대표적인 소재로 계류의 흐름이 있습니다. 맑은 물의 흐름과 어두운 바위는 색의 대비와 명암의 차이에 의해 효과적으로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야경을 이용한 터널형 구도는 빛의 명암에 의해 독특한 화면을 구성하는 방법입니다. 화면 중심에서 세로로 이등분하여 수면에 반영된 불빛과 다리를 화면 우측에 배치하고 좌측 부분은 어두운 여백으로 처리하면 터널형의 구도가 완성됩니다.


12) 바둑판 구도  

구성미를 강조하는 표현에 자주 사용되는 구도입니다. 많은 피사체를 한 번에 담을 때 자주 사용되고 앵글에 따라 다르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모든 분야에 널리 이용되고 야생화, 군락의 집단을 찍는데 유용한 기법입니다. 많은 소재를 한 면에 보일 수 있어 구성미를 살려 나타내면 주제부의 강조도 잘 나타낼 수 있는 구도입니다.

군락을 이룬 꽃이나 계곡의 물이 시원스럽게 흐르는 바위는 많은 피사체가 화면에 담겨 있기는 하지만 카메라의 앵글과 프레이밍에 따른 화면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보이는 느낌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공간을 화면에서 과감히 삭제하고 눈에 띄는 부분을 강조함으로써 피사체의 성격에 맞게 화면을 구성해야 합니다. 

그림 액자와 같은 정물이나 연못의 물고기 등도 이처럼 바둑판 구도가 많이 적용됩니다. 화면에 불필요한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프레이밍 해 주고 움직이는 피사체는 되도록 화면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도단순화
구도의 이미지화 [참고] 책 본문


[출처] 좋은 사진을 만드는 사진구도, 정승익, 한빛미디어㈜


*** 선이 강조되는 구도가 궁금하다면??

2022.06.10 - [사진촬영의 기초] - 9. 구도 1탄, 풍경사진에서 나타나는 선형태의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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