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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사진촬영기초

8. 풍경사진을 찍을 때 화면구성을 생각해보자

by 수다ON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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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3. 풍경 사진 촬영을 위한 구도 

 

풍경 사진에서 좋은 구도란 시각적으로 아름답다는 느낌이 들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머리로 기억하게 하는 사진입니다. 자신이 아름답다고 느낀 풍경들은 보는 사람에게도 아름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01. 풍경 사진을 위한 화면 구성

풍경 사진에 있어서 결과물이 촬영 순간에 느끼던 감동을 보는 이들에게 전달하느냐 못하느냐는 촬영자가 풍경을 대하면서 셔터를 끊는 순간에 느끼는 감동을 정확하게 사진에 담느냐 못 담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풍경 사진은 피사체 자체로부터 좋은 조건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는 피사체 중에서 무엇을 느꼈고 그것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접근하고, 촬영할 것인가에 대한 뚜렷한 포인트를 잡아야 합니다. 

 

1) 풍경 사진의 프레이밍(Flaming) 기법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느껴지는 풍경을 어떻게 잘라내느냐에 따라 동일한 장소임에도 전혀 다른 사진으로 표현됩니다. 풍경 사진에서 프레이밍은 인물사진보다 더 중요합니다. 인물사진, 스포츠 사진은 짧은 순간에 정확한 타이밍과 정확한 구도를 잡는 기술이 요구됩니다. 이와 달리 풍경 사진은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프레이밍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피사체를 보더라도 카메라의 위치나 촬영자의 시선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로 프레이밍에서는 피사체의 높이 감을 강조하고, 가로 프레이밍에서는 원근감을 강조하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TIP. 하나의 피사체를 다각도에서 여러 가지 앵글을 사용하여 촬영하는 것이 프레이밍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셔터를 누르기 전에 한 곳만을 바라보지 말고, 주 피사체를 어디서 어떻게 잘라줄 것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여 주위 보조 피사체와 적절하게 프레이밍해야 합니다. 

2) 카메라 포지션 (Position)

카메라의 촬영 위치에 따라 주제의 모양이나 광선의 위치가 달라지므로 포지션은 구도를 잡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포지션 선정은 촬영 위치, 포인트를 얘기하는 것입니다. 동일한 피사체를 촬영하더라도 카메라의 포지션이 어떤 위치였나에 따라 결과물은 큰 차이가 나타납니다.

같은 다리를 촬영하더라도 카메라 포지션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집니다. 카메라의 위치에 따라 평면적인 구도로 단조롭게 표현할 수도 있지만 다리의 특성과 원근감을 살려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의 높이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교량의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적절한 카메라의 포지션은 교량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거리와 원근감의 표현이 적합한 곳이 가장 적당한 포지션입니다. 

TIP. 카메라의 포지션은 방향과 높이에 따라 피사체의 형태가 다르게 보이므로 여러 포지션에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최적인 형태로 촬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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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화면 구성의 조건

여러 각도에서 피사체를 관찰해서 카메라의 위치를 잡았다고 해도 최적의 위치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주 피사체는 최적의 상태일지라도 주위의 배경에 불필요한 요소들이 화면에 담긴다면 만족한 결과물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화면을 구성하는 최적의 조건은 주 피사체에만 집중되는 것이 아닌 주 피사체 주변의 배경, 반사광, 입사광, 색의 대비, 형태 등 무수히 많은 부분까지도 고르게 갖춰져야 합니다. 하지만 환경조건이 쉽게 구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상황에 따라 적합하게 화면을 구성해야 합니다.  

 

(1) 배경의 선택

화면을 넓게 촬영하여 시선을 분산시키는 대상까지 담기면서 주제를 확실히 하지 못하고 화면 구성이 불안정한 사진이 되기 쉽습니다. 촬영 장소와 사용 렌즈의 제한이 따를 수 있지만 촬영자가 놓치는 부분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됩니다. 

일정한 위치에서 아무리 피사체가 좋아 보여도 화면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결과물 또한 만족하기 어렵습니다. 배경은 촬영 당시의 환경에 의해 결정되고 주 피사체와 배경을 완전히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습니다. 배경을 마음대로 바꾸거나 삭제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피사체와 어울릴 수 있게 하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삼분할 법칙에 기초하여 주 피사체를 안정감 있게 배치하고 배경을 표현하는 보조 피사체들이 한 화면에 보이도록 하이앵글로 촬영하여 주제를 강조한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는 프레이밍을 이동시켜 주 피사체를 여러 방향으로 바라보면서 적합한 배경을 찾아 최적의 화면을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2) 광선과 구도

빼어난 풍경일지라도 광선이 고르지 못하거나 최적의 광선 조건을 갖추었더라도 풍경과 어울리지 않는 사진은 구도를 잡아나가는 것에서 매우 까다롭습니다. 풍경과 가장 잘 어울리는 최적의 광선은 발품이 매우 필요합니다.

최적의 환경은 아무 때나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감동적인 풍경 사진은 작가의 열정을 볼 수 있습니다. 

광선이라는 요소는 그 밝기로 인해 화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결과물에서 주 피사체에 시선이 집중되는가 분산되는가의 차이를 나타냅니다. 광선은 주 피사체와 근접하게 배치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일출이나 일몰 사진에서 태양이 바위나 섬과 같은 보조 피사체가 가까이 근접해 있는 사진이 좋게 보이는 이유입니다. 

 

(3) 주 피사체와의 배경

주 피사체를 부각하기 위해서는 배경 선택은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접사에서는 단조로운 세 가지 이하의 색감으로 대비를 이루게 되면 주 피사체가 부각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이나 곤충을 촬영하는 접사에서는 촬영하고자 하는 주제가 뚜렷하기 때문에 주위의 배경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단조로우면서도 주제를 부각할 수 있게 촬영하는 것이 가장 접합한 접사 촬영 방법입니다. 

접사의 기본 구도는 주제에 과감하게 접근하고 단조로운 배경을 찾아 프레이밍 해주는 것입니다. 주 피사체가 전체 화면은 작게 차지하고, 주위에 시선을 분산시키는 많은 사물이 산만하게 배치되면 주제를 부각하기에 부적합한 사진이 됩니다. 이때 주 피사체의 화면 비중을 높이고 주위 배경을 단조롭게 프레이밍 하고 배경색의 채도를 다르게 주면 주제를 부각할 수 있습니다. 배경을 선택할 때 주 피사체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곳을 선택하여 프레이밍 해야 합니다.   

예시사진
단조로운 배경 접사촬영 [출처] 책 예시 촬영


[출처] 좋은 사진을 만드는 사진구도, 정승익,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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