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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사진촬영기초

12. 소재 2탄, 물을 표현하기 좋은 구도

by 수다ON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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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계류 / 폭포

아기자기한 계곡의 모습이나 역동적인 폭포의 모습은 훌륭한 사진 소재입니다. 사진가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곳에서 촬영하는 것도 좋겠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장소나 사진으로 익히 봐온 곳은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자신만의 구도로 바라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평범하고 작은 계곡에서라도 나만의 구도로 포인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공감을 촬영해도 화면 구성과 구도의 결정에 따라 결과물은 눈에 띄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의 힘과 진행 방향, 빛과 공간의 프레이밍, 앵글과 화각, 화면에 포함될 주변의 바위나 나무 등의 균형감 있는 배치의 차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대각선 구도 물살의 흐름을 역동적으로 표현하려면 대각선 구도가 좋습니다. 대각선 구도는 흐르는 물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기에는 더없이 좋지만 단조로움이 보이기도 합니다. 각기 다른 느낌의 물줄기를 한 화면에 담는 것도 시각적으로 밋밋함을 피할 수 있습니다. 
삼각형 구도 중심부에 바위를 배치하고 계류가 좌우로 퍼지는 모습을 과감하게 클로즈업하여 촬영하면 안정적인 삼각형 구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  폭포 사진

시각적으로 보기 좋게 느끼는 사진은 근경, 중경, 원경이 대비를 이루어 표현된 경우를 말합니다. 

폭포를 찍을 때 하늘을 화면 상단에 배치하고 호수를 근경으로 화면에 배치하여 중경의 색이 돋보이고 청량감을 부각할 수 있습니다.

- 계류 사진

화면을 구성할 때 삼분할 법칙의 구도를 따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상단과 중단, 하단을 서로 다른 사물들로 배치하고 선이 교차하는 지점에 시선을 끌 만한 피사체를 배치하면 안정감 있고 시선을 집중시키는 사진이 됩니다. 풍경 사진은 인물사진과 달리 파격적인 구도의 촬영이 역효과를 가져오게 합니다. 

TIP. 물의 힘과 진행 방향, 빛과 공간의 프레이밍, 앵글과 화각에 중점을 두고 촬영합니다. 화면에 포함될 주변 바위나 나무 등과 같은 배경을 주 피사체인 계류, 폭포와 균형감 있게 배치하여야 합니다. 

바다사진
바다 사진 [출처] 책 예시 촬영

5) 바다

바다 사진은 수평선 구도가 많이 사용됩니다. 수면과 대비되는 일출을 찍거나 하늘을 찍거나, 수면으로 돌출된 바위와 해변을 걷는 사람, 수면의 파장 등은 바다 사진의 좋은 소재가 됩니다. 기본적으로 수평의 평행선을 화면에 유지하고 특징적인 피사체를 화면의 적절한 부분에 담으면 형태에 따라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 바위 사진

파란 하늘과 맑은 수면을 화면의 가로면 중앙에 위치하고 시선을 잡아줄 주 피사체를 세로선에 배치합니다. 화면 중앙을 가르는 선과 주 피사체가 화면을 양분하는 것은 적합하지 못한 구도입니다. 하지만 화면 하단에 보조 피사체를 배치함으로써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풍경을 촬영할 때 최상의 풍경을 담을 수 있는 포지션이지만, 주변의 불필요한 물체들로 인해 적합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조금 아름답지 못하더라도 불필요한 물체를 제외할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하거나 아예 클로즈업해서 화면을 답답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생각을 바꾸어 불필요한 물체이지만 화면에 필요하도록 담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 바다 위의 배 사진

바다 사진을 바다만 촬영하는 것도 좋은 사진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바다와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는 피사체가 화면에 담겨있어야 아름다운 사진이 될 수 있습니다. 

배가 이동하는 장면은 바다 위에 배만 촬영하는 것보다 배경이 되는 대상을 고려하여 촬영합니다. 배가 이동하면서 생기는 물의 파장과 반대 방향에 보조 피사체를 두어 화면을 안정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제를 담은 사진

 주제가 있는 사진으로 유도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홀로 곧게 솓은 바위를 마치 바다로 떠난 연인을 기다리는 사람의 형상처럼 이야기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바다의 수평선에 대상이 될 만한 피사체를 넣어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수평선을 사선으로 구분하여 바위가 바다를 보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도 좋습니다. 

화면을 양분하는 구도는 피해야 하는 구도법이지만 화면에 배치된 요소들이 새로운 구도를 형성하여 안정적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TIP. 바다의 수평선과 시선을 고정할만한 특징적인 피사체를 선정하여 색, 대비, 대칭, 안정적인 면을 고려하여 화면을 구성하여야 합니다.

6) 호수 / 늪

호수와 늪만 가지고는 좋은 사진이 될 수 없습니다. 고기를 잡는 어부나, 아름다운 모양의 나무 등 특정한 피사체가 화면의 중심을 이루고 있어야 아름다운 사진이 됩니다. 

여러 색이 어우러진 곳에서는 색의 혼합으로 인해 복잡하고 지저분한 사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반영을 활용하여 혼란한 시선을 완화해주는 것이 효과적이고, 대부분의 아름다운 사진은 작가의 세심함이 베여 완성될 수 있습니다. 

대칭형 구도
(호수의 나무)
주 피사체와 보조 피사체를 선정하고, 주가 되는 나무는 근경으로 크게, 보조피사체는 원경으로 작게 배치하고 반영은 화면 중앙에서 전체적으로 1/3부분만 배치하여 화면 양분을 피해줍니다. 
삼분할
(새벽 늪의 어부)
노의 방향을 고려하여 화면 중심에서 좌측에 어부를 배치하여 진행 방향을 암시할 수 있고, 수면의 밝은 부분과 반대로 화면상/하단을 어둡게 프레이밍 하여 몽환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삼각형 구도
(강가의 배)
강으로 떠나지 못하고 멈춰있는 배를 촬영하면 그늘의 배를 화면의 하단 좌측에 배치하고 전체적으로 배가 나갈 수 없는 공간임을 보여주도록 넓게 처리하여 효과를 배가시킵니다. 이런 구도는 불안정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수면에 비치 하늘이나 수풀의 형태를 적절히 활용하여 삼각형의 안정감 있는 구도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 자연의 선 활용 (동양화 느낌)

동양화 느낌은 산의 능선과 호수, 시선을 끌 만한 가옥이나 동물 등 화면에서 작은 일부분만 담을 수 있습니다. 화면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여 깨끗하면서도 여백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으로 사진으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호수 주변의 풍경에서 필요한 부분만 화면에 담고 호수와 안개가 자욱한 산의 능선을 충심으로 우측에 집을 넣습니다. 편안하면서도 여백을 살려 동양화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편안하고 조용한 느낌을 연출하고자 한다면 화면에는 되도록 적은 피사체들만 담기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TIP. 많은 피사체를 화면에 넣으려 하지 말고 특징이 될 만한 피사체 이외에는 과감하게 제거하여 간결하게 화면이 구성되도록 합니다. 

[출처] 좋은 사진을 만드는 사진구도, 정승익, 한빛미디어㈜


**** 태양과 꽃과 나무의 구도가 궁금하다면 소재 1탄으로 갑시다!

2022.06.14 - [사진촬영의 기초] - 11. 소재 1탄, 태양과 꽃과 나무를 담는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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