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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사진촬영기초

11. 소재 1탄, 태양과 꽃과 나무를 담는 구도

by 수다ON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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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소재별 구도의 결정

1) 일출/일몰

일출이나 일몰을 촬영할 때는 태양을 중심으로 구도를 결정합니다. 태양만을 화면에 담기보다는 주위의 보조 피사체를 선정하여 화면을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바위, 파도 등을 함께 담는다든지 일몰은 반영된 석양을 대칭되게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평 구도 활용

화면을 수평으로 삼분할하여 태양을 화면의 좌측 상단에 배치하고 정적인 느낌이 들지 않도록 화면 중앙에 넘실거리는 파도를 중심으로 화면 배치를 결정하여 동적인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도록 연출할 수 있습니다. 태양에 반사되는 파도와 물안개가 낮은 앵글로 인해 윤곽이 더 살아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태양을 중심에 배치하는 것, 정면에서 촬영하는 것은 평범한 결과물이 되기 쉽습니다. 주 피사체인 태양을 화면 가득 담을 의도가 아니라면 불필요한 공간을 사용한 중심적 구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조 피사체를 적절히 배치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 사선 구도 활용

구름 속에서 비치는 노을과 함께 주변 자연경관을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태양을 중심에 두지만 하늘의 구름과 색의 대비를 강조하고 늘어지는 그림자가 길어진 인물들까지 배치하면 독특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방사형 구도와 대칭형 구도 활용

화면을 양분하여 한 면은 일몰을 배치하고 한 면은 구름을 뚫고 나오는 빛을 강조하여 상반된 배경을 하나의 화면에 담을 수 있습니다. 한 면은 다소 동적인 느낌을 연출하고 한 면은 조용하고 평안한 바다의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 방사형 구도 활용 

광선의 파장을 강조하여 화면을 배치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화면의 하단은 작은 비율로 구성하고 사단은 구름에 가려진 태양광선이 퍼져나가는 형태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광선으로 인해 실루엣으로 표현되는 배나 바위 같은 보조 피사체를 하단에 배치하면 더욱 효과가 커집니다. 

TIP. 동적인 화면이 구성되도록 주 피사체인 태양 주변에 시선을 끄는 보조피사체를 선정하여 화면에 함께 구성합니다. 호수나 강 등에서 일몰을 촬영하는 것은 수면에 비치는 석양과 노을을 반영으로 표현하려는 목적이 강하고 결과물도 좋습니다. 

2) 꽃

꽃 사진은 되도록 가까이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광각에서는 불필요한 배경이 많이 들어가 산만한 결과물을 얻게 됩니다. 시선이 분산되는 작용으로 주제를 돋보이게 하기 어렵습니다. 접사렌즈나 망원렌즈를 이용하여 불필요한 화면을 제외하고 담아야 합니다. 

앵글의 위치는 꽃 사진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앵글의 선택에 따라 다른 느낌의 결과물을 보일 수 있습니다. 꽃의 형태, 배경과의 조화 등을 신중히 생각하고 촬영해야 멋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방울이 맺힌 꽃을 주제로 촬영한 사진은 청초함을 강조하여 나타낼 수 있습니다. 시선이 모이는 물방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동일선상에 보조피사체를 함께 맞추어 깨끗함을 강조하여 촬영할 수 있습니다. 

-대칭구도 활용

같은 종류의 꽃을 화면 중앙에서 좌/우측으로 대칭되게 프레이밍 하고 꽃의 형태가 가장 잘 드러나는 하이앵글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꽃의 색과 배경색이 조화 

꽃의 색과 배경색은 되도록 대비되는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사한 색으로 선택하면 꽃이 부각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비슷한 색상으로 선택하게 된다면 채도를 다르게 하여 화면을 구성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는 물방울처럼 시선을 끌 만한 특별한 화면이 담기는 것이 좋습니다. 물방울의 크기도 차이를 주어 시각적 효과를 살려주고 줄기처럼 색이 다른 피사체를 두어 채도가 더 낮은 차이로 보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세로구도 활용

포커스가 맞춰질 중심 부분은 화면의 삼분할 점에 위치시키고 어두운 배경을 선택해 중심 색이 돋보이게 합니다. 주변을 아웃포커스로 처리하여 중심을 강조되게 촬영합니다 

TIP. 배경색은 되도록 꽃의 색과 대비되는 색상을 선택하고 화면에 시선을 분산시킬만한 불필요한 물체가 담기지 않도록 합니다. 클로즈업하여 화면에 가득 배치하고 여백을 적절히 활용합니다.


3) 나무

나무 같은 대상은 쉽게 촬영할 수 있지만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구도 잡기가 까다롭고 어렵게 다가오는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나무 한 그루만 달랑 찍을 것인가, 정연하게 늘어선 나무들을 함께 담을 것인가에 따라 나무를 촬영하는 접근방식도 달라집니다. 

화면 중앙에 대상이 되는 나무를 배치하고 주위를 전경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나무가 군락을 이룬 곳이 아닌 하나의 대상이면 주변 배경과 조화되도록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만 클로즈업해서 촬영하는 것보다 파란 하늘과 오솔길, 정자를 화면에 적절히 배치하면 주제를 더 살릴 수 있습니다. 나무의 색은 단조로워 특징적인 대상이 아니라면 하늘, 나무, 숲을 삼분할 된 형태를 강조한 촬영도 좋습니다. 

- 여러개의 나무 

군락을 이룬 숲에서는 나무들이 보기 좋게 겹치는 위치를 찾아 카메라의 포지션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무뿌리부터 가지 끝까지 화면에 담을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부분을 특징적으로 잡는 것으로도 충분하고 나무 특징에 따라 표피의 질감을 강조해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화면을 구성할 때는 주변의 나무들을 전체적으로 포커싱하기보다 하나의 나무를 선택하고 줄기 표피에 중심을 두고 주변 나무들은 아웃포커스로 처리하는 것이 주제를 부각하기에 효과적입니다. 

- 한 그루 나무

한 그루의 나무를 촬영할 때는 나뭇가지의 방향을 생각해야 합니다. 가지들의 진행 방향에 공간을 두고 줄기는 표면이 보이게 프레이밍 한 후 진행 방향 반대편에 불필요한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나무 표피의 질감을 표현하려면 삼각대를 이용하여 조리개를 최대한 조이는 것이 좋고, 안개가 낀 듯한 청량한 수림의 공기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조리개를 개방하여 배경을 흐리게 하는 것도 요령입니다. 

예시 촬영
특징을 강조한 구도 [출처] 책 예시 촬영

TIP. 감각적인 사진을 담으려면 나무 전체를 찍으려 하지 말고 찍고자 하는 대상이 선정되면 대상의 일부분을 클로즈업하여 화면을 구성합니다. 주 피사체 주변에 동일한 피사체를 대상으로 조리개를 개방해주어 흐리게 표현하면 더 나무를 부각할 수 있습니다. 

[출처] 좋은 사진을 만드는 사진구도, 정승익,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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