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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사진촬영기초

3. 사진의 시각적인 효과를 이끄는 표현 방법

by 수다ON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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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앵글에 따른 다양한 시각의 표현

 

사진은 동일한 피사체라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시각의 변화에 따라 그 형태나 모양, 표현방식이 달라지고,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시선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시각은 작가의 의도이고 시선은 화면을 구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촬영 대상을 바라볼 때, 사진의 요소로써 포함될 수 있는 모든 사물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피사체의 전, 후, 좌, 우에 광선과 점, 선, 면이 어디인가 파악하고 영향을 줄 수 있는 전경이나 배경 등 표현할 수 있는 요인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동일한 장소에서도 하나의 대상을 이용하여, 수평 구도와 수직 구도, 중심의 배치, 인물의 배치 등에 따라 여러 가지 시각으로 접근해 볼 수 있습니다. 동일한 소재를 대상으로 촬영해도 시각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원근감은 2차원적인 화면에서 3차원의 구성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원근감 조절은 주 피사체와 보조 피사체 간의 상대적인 거리를 조절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피사체 간의 거리가 멀고, 렌즈의 초점거리가 짧을수록 더 커지고, 화면을 구성하는 높이에 따라서도 시각적인 변화가 커집니다. 사진의 시각은 앵글 변화나 화면 구성에서 많은 차이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화면의 원근감에 의한 효과, 색조, 패턴의 흐름 등의 다양한 시각도 중요하지만, 화면을 구성하는 구도도 매우 중요합니다. 다양한 관점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06. 시각적인 효과를 잡아보자

시각적으로 잘 표현된 사진은 의사소통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좋은 구도는 눈을 즐겁게 하면서 관심을 끌고, 화면 안의 극적인 관계를 체계적으로 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시선은 어두운 부분에서 밝은 부분으로, 파스텔 톤의 색조에서 원색의 물체로 화면 전체에서 시각적으로 특징적인 부분으로 이동합니다. 초점을 구성하는 선들의 교차점이기 때문에 시선을 끄는 서로 다른 물체의 선이 평행을 이루면 정적인 느낌을, 수직이나 사선을 이루면 동적인 느낌으로 각인됩니다. 

대상이 되는 피사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촬영자가 자신의 위치와 구도를 바꾸어 시각적인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주변의 배경과 주 피사체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과 대상의 분위기를 바꾸어 가며 사진의 결합으로 결정할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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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좋은 구도와 나쁜 구도

구도를 배우는 목적은 직접 목격한 순간을 더 좋은 구성으로 안정적이고 아름답게 화면에 담기위해 훈련하는 것입니다. 시각적 효과가 얼마나 잘 이루어졌는가와 작가의 의도가 잘 드러나 있는가에 따라 좋은 구도와 바쁜 구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좋은 구성은 많은 대상을 포함해도 화면이 복잡하지 않고, 시선을 유도하는 부분들의 화면 배치가 안정적이고, 색감의 조화로 특별하지 않지만 안정감 있는 것으로 좋은 구도의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구도에 있어서 나쁜 구도는 없지만, 시각적으로 별다른 흥미를 끌어내지 못하는 사진이 될 뿐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피해야 할 오류는 확인해야 합니다.  


나쁜 구도의 예시
[출처] 책 예시 촬영
- 인물 중심 촬영에서는 수평선의 위치가 편해야 합니다. 예시 사진에서는 극단적인 방향으로 배치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사선을 이루는 해변의 경계가 수평선과 더불어 신체를 지나가고 있어 부적절한 배치의 수평선과 더해져 불안정한 결과로 작용합니다. 
- 원색의 강한 대비가 붉은색을 더욱 붉게 보이게 합니다. 
- 인물의 굳은 표정과 강한 직사광으로 인해 딱딱한 사진으로 연출

POINT. 화면 배치에서 꼭 피해야 할 것 

(1) 수평 또는 수직선의 양분

화면의 중앙을 양분하는 선은 단조로움을 줍니다. 수평선이나 수직선이 화면 중앙을 피하고 화면의 1/3 상단이나 하단에 배치해 단조로움을 피해 줍니다. 필요한 경우 의도적으로 시각적 양분 효과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2) 화면을 양분하는 대상

주 피사체가 아닌 특정 대상이 화면의 중앙에 배치되면 전경을 답답하게 하고 시선을 빼앗기게 됩니다. 이때는 카메라 포지션을 이동시켜 촬영해야 합니다. 

(3) 명암의 극명한 대비

화면을 대각선이나 수직으로 가로지르는 명암의 차이는 시선을 날카롭게 합니다. 광선이 고르게 비치는 시간대를 선정하거나 피사체가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단조로운 색의 조합 

색의 조합이 단조로우면 시선도 단조로워집니다. 적절한 프레이밍을 활용해 화면을 구성하면 좋습니다.

(5) 대상을 화면의 중앙에 배치하거나, 신체의 일부가 제외된 사진

어두운 배경에서 움직임이 없는 인물을 배치하면 공포 분위기를 연출하게 됩니다. 움직이는 인물의 신체 일부를 제외하면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게 연출됩니다. 


08. 안정된 구도를 위한 공간 분할법

 

화면의 안정된 구도를 위하여 효과적으로 프레이밍 하는 요령이 있습니다. 사각의 틀에서 시각적 효과를 주고 주제가 돋보이도록 공간을 분할 배치하는 과정을 통해 좋은 프레이밍을 할 수 있습니다. 

 

1) 좋은 구도의 암묵적 공식, 황금분할

주제를 강조하기 위해 주제가 되는 소제를 화면 중앙에 위치시키면 전체적인 조화나 부제는 빛을 잃게 됩니다. 황금분할은 주제를 중앙보다는 약간 비켜 위치시키고 부제도 함께 담는 방법입니다. 부제가 주제를 더욱 부각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황금분할은 미술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가로와 세로 비율이 1:1.618입니다. 일상생활용품에도 많이 활용되는 비율로 가장 안정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황금분할의 교차점을 알아두고 피사체를 어디에 위치시킬 것인가를 촬영 시 판단하는 것에서 시작하면 안정적인 구도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효과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가로와 세로를 3 분할하는 삼분법 

삼분할은 화면에서 가로, 세로의 비율을 1/3로 나눈 후 교차점에 피사체가 들어가는 구도를 말합니다. 황금분할과 비슷하지만 간단하게 사진에 적용할 수 있는 구도입니다. 4개의 점에 피사체가 배치된 사진들은 대체로 안정적이면서 편안한 구도의 사진이 됩니다. 

삼분할 교차점은 황금분할의 범위 안에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삼분할의 법칙은 황금분할의 근원을 찾을 수 있으며 황금분할에 도달하기 위한 응용 방식이고 황금분할을 단순화한 것이기도 합니다. 

화면을 가로, 세로 3 분할 한 4개의 선이 교차점을 이루는데 교차점에 가까이 배치할수록 피사체는 강한 인상을 줍니다. 배경 선택과 화면 배치에 따라 다양한 느낌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수평 구도나 수직구도에서 점을 이루는 하나의 대상은 배경에 따라 다른 감성을 표출합니다. 

화면에서 하나의 점 쓸쓸함, 고독, 조용함, 평안함, 그리고 깨끗함으로 구분됩니다. 
교차점이 나란한 위치에 2개일 때  화면 아래쪽에 시선의 무게를 두게 되어 안정적인 면이 부각됩니다.
교차점이 3개일 때 삼각형의 구도를 만들어 균형 잡힌 화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구도를 결정할 때 촬영자가 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은 광범위합니다. 사진의 요소를 지닌 대상에 대해 앵글과 카메라 포지션의 결정으로 선택할 수 있고, 대상의 형태, 선의 종류, 패턴, 질감, 스케일 등으로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출처] 좋은 사진을 만드는 사진구도, 정승익,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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